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 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해

15일 월드컵경기장역서 강민구 역무원·박소유 사회복무요원 심정지 환자 처치

2017-06-18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이 승강장에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공사는 지난 15일 오전 월드컵경기장역에 근무 중이던 역무원 강민구 씨와 사회복무요원 박소유 씨는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강 씨와 박 씨는 쓰러진 승객이 호흡과 의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119 구조대원에 의해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쓰러진 승객은 노은동에 사는 79세 정 모 씨로, 이날 오후 퇴원했다.

강 씨와 박 씨는 “심정지 상태로 판단돼 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쓰러진 승객을 위해 역무실과 119에 신고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공사는 2015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2015년 1명, 지난해에는 3명의 응급 승객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