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2패 안겨준 ‘1년차’ 안산에 설욕전 예고

22일 오후 7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안산전

2017-07-20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티즌이 신흥 구단 안산 그리너스에게 설욕전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대전-안산전 경기가 열린다.

대전은 지난 19라운드 안양전 승리 이후 부천전 패배, 아산전 무승부 등 승점 챙기기에 연달아 실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 라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부에 접어든 시기임에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은 불안했던 수비가 안정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새롭게 영입한 박주성-전상훈의 투지 넘치는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하고 있다는 평이다.

수비라인의 안정은 박주성과 전상훈이 본격적으로 뛴 이후 달라진 대전의 실점률로 증명된다. 대전은 18라운드까지 1.94실점을 기록한 반면 최근 세 경기에서 0.66실점까지 낮췄다.

공격수 브루노도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2골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대전에게 이번 안산전은 특별하다. 올 시즌부터 처음 프로리그에 합류한 안산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에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최하위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이 안산전으로 시즌 대반격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