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선포...피해액 216억

2017-07-27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를 충북 청주·괴산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피해지역에 대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 재난피해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지난 16일 집중호우 피해액이 216억원으로 확정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며 밝히고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구 시장은 “이로써 천안은 국비 36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총 피해복구비 584억원 중 특별재난지역 추가금액 133억원을 포함한 국비 367억원 지원과 도비 76억원, 시비 141억원 등 지방비 217억원을 부담해 응급복구는 물론 항구복구 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해 잔재물 정리는 물론 항구복구에 전념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해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옷가지, 가재도구 정리 도움을 주신 군·경과 시민단체, 기업인, 타시군, 자원봉사자, 전국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