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사회적 약자 보호에 모든 역량 집중할 것”

27일 ‘사회적 약자 보호 추진본부’ 가동... 10월 말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 추진

2017-07-27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경찰이 여성・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7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5대 국정목표 및 20대 국정 전략, 100대 국정과제에 따라 ‘사회적 약자 보호 추진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을 아우르는 ‘젠더폭력 근절’과 ‘학대・실종 대응 강화’, ‘청소년 보호’ 등 3대 치안정책, 총 18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원준 대전경찰청 2부장이 추진본부의 본부장으로 임명됐으며, 김 본부장은 향후 주기적으로 정책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기능 간 협력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경찰은 올 10월 말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하고 기간 내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 운영을 비롯해 몰카를 이용한 성범죄, 가출청소년 성매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김원준 본부장은 이날 “사회적 약자 보호는 경찰의 소임과 역할 속에서 갖춰야 하는 국민을 향한 관심과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며 “경찰은 범죄 예방이나 검거를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스스로의 전문가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