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

2017-08-04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장본인들의 ‘갑질’ 행각이 고스란히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가 4일 밝힌 중간 감사결과의 발표 내용을 보면, 대장 부부가 국민의 아들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 박찬주 대장 본인의 갑질행위
=사령관 재직 시
▲골프 연습 때 공 줍기 ▲아들 휴가 시 관용차 이용 ▲모과 및 감 수확에 동원 ▲사령관 옷 뺄래 ▲텃밭 농사(일반 주말농장에 비해 4~5배 넓은 규모의 면적)

=참모차장 재직 시
▲공관병 자살 시도 ▲공관병 징벌적 GOP 근무 관련, 추가 조사 예정(본인은 GOP 체험 차원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확인 중 ▲”부인이 여단장급이다”라는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중

◇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행위
▲호출용 팔찌 착용 ▲도마를 치며 칼로 위협 ▲과일 집어 던짐 ▲요리 시 부모 모욕행위와 관련, 본인은 부인하고 있음 ▲전(부침개)을 집어 던진 행위와 관련, 본인은 “해동하지 않아서 던졌다”고 해명 ▲뜨거운 떡국 떡을 손으로 분리시키라는 지시와 관련, 손님 접대 시 본인도 함께 작업했다고 주장 ▲종교행사 강요와 관련, 기독교인들을 공관병으로 선발했기에 당연지사로 여기고 있음 ▲베란다 감금 (좀더 확인 중) ▲공관 밖 외출 금지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 금지 ▲1층 화장실 사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