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사회복지공무원 달리는 열차에

유족 "업무 과중 힘들어 해"

2013-05-15     한남희 기자

업무 과중을 호소하던 충남 논산시청의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오전 1시 46분께 충남 논산시 덕지동 호남선 철로에서 논산시청 사회복지과 소속 공무원 김모(33)씨가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로 몸을 던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기관사는 경적을 울리고 멈췄지만 김씨가 피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4월 시청에 임용된 김씨는 최근 가족에게 "업무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