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왕대추 본격적인 수확 앞둬

150여 농가가 35ha에서 300톤 수확 전망…감기예방, 불면증 해소 등 효능

2017-09-26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충남 청양군 칠갑산 왕대추가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청양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왕대추 재배를 시작해 올해 150여 농가가 35ha에서 300톤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용으로 이용되던 기존 대추와는 달리 생식용 과일로 활용되는 왕대추는 과중이 25g 이상, 당도는 25브릭스 이상만 상품화돼 시장에 출하된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의 호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져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수험생 건강과 감기예방, 불면증 해소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이 많아 피부 미용과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센터)는 2014년 ‘왕대추연구회’(회장 박종호)를 조직해 매년 재배기술교육 및 현장기술연찬을 실시해 고품질 생산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칠갑산 왕대추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적기수확과 선별규격, 출하규격 등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