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래서 궁남지까지 가을 속 부여 걸어볼까?

'워킹 페스타 in 백제' 28일 개최…외국인 관광객 등 1500명 이상 참가 전망

2017-10-16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오는 28일 ‘워킹 페스타 in 백제’ 행사(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걷기 축제의 코스는 구드래 둔치에서 출발해 관북리유적~부소산성~정림사지~국립부여박물관~궁남지까지 이어지는 길(7.3km)로 약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소산 태자골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궁남지의 가을 연지와 국화전시회 등을 만끽할 수 있으며, 백제문화의 정수인 정림사지오층석탑과 국립부여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어 환상의 코스가 될 전망이다.

또한 부여읍 외곽에 있는 문화재들을 연결,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시가지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 등 총 1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탬프 투어 참가자에게는 궁남지에서 완주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당일 구드래 둔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 축제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해 타 지역 축제와 비교가 안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