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을 '서해의 보고'로"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천수만을 ‘서해의 보고’로 만들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7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천수만과 그 주변지역의 자연환경, 해양생태계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추진 중이다.

충남연구원 등이 2018년까지 추진하게 될 연구용역은 보령시와 서산시, 홍성군, 태안군 4개 시·군을 공간적 범위로 하며, 시간적 범위는 2040년으로 설정됐다.

도는 이를 통해 천수만권역의 자연환경과 인문·사회환경, 지역경제 기반시설 환경 및 특성 등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 ▲관련 계획 및 제도 분석 ▲사례 조사 등으로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비전과 목표, 지표를 설정하고, 지역 상생 발전 부문별 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김현철 미래성장본부장은 “천수만은 경관이 수려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주변에는 문화유산을 비롯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