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화천KSPO, 창단 첫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2017-11-14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여자축구팀 화천KSPO가 창단 이후 첫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공단은 13일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7 가을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위 팀인 이천대교를 2대1로 이기며 리그 3위를 확정,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화천KSPO는 이날 경기에서 이천대교와 전후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첫 골은 전분 23분 화천KSPO 강유미 선수의 발에서 터졌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이수빈 선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35분 이천대교 박지영 선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 없이 휘슬이 울렸고, 화천KSPO가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3위로 리그를 마친 화천KSPO는 창단 이래 최초로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화천KSPO 강정순 감독은 “강유미 선수가 오랜 부상에서 복귀해 첫 골을 넣어 큰 힘이 됐다”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맡붙을 현대제철에게 전력은 약하지만 팀 분위기가 최고조이니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17일에는 화천KSPO 홈구장인 화천에서, 최종전은 오는 20일 정규리그 1위 현대제철의 홈구장인 인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