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특별단속 100일’ 조폭 120명 검거

2017-11-20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100일에 걸쳐 실시한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으로 총 120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경찰은 광역수사대 및 경찰서 10개 팀 52명으로 편성한 조직폭력 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와 피해 등 첩보를 토대로 수사 역량을 집중했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들의 최근 동향, 주요 활동지역, 자금원 등을 수집하고, 폭력조직의 활동성 및 범죄위험성, 상습성 등을 분석, 검토해 대규모 검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유형별로는, 집단폭행·협박이 72.5%(8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갈취가 20.9%(25명), 보도방 운영 5.8%(7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20대가 104명(8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검거 인원 중 10대도 11.7%(1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에 따르면 조직의 핵심인 20대와 평소 친분으로 인해 조직에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폭행과 협박 등 기본적인 폭력행위를 비롯해 사행성 산업과 성매매 등에서도 강력 단속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안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