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졸자 타시ㆍ도 진학 불허

세종교육청, 2017년부터 적용...우수인재 유출 방지 차원

2013-06-07     신상두 기자

2017학년도부터 세종시 관내 중학교 졸업생은 인접 시도 일반계고에 진학할 수 없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신정균 교육감)은 최근 대전・충남・북 교육청과 ' 세종시 관내 중학교 졸업자에 대한 인접 시도 진학문제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만 금호중, 장기중, 전의중, 부강중에 대해 인접 시・도 일반계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허용하고  2017학년도부터는 인접 시・도(대전, 충남, 충북) 일반계고 진학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수목적고(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의 경우 인접 시ㆍ도 진학을 허용하고, 특성화고는 세종시에 설치되어 있지 않는 특성화고에 한해 허용키로 했다.

또, 인접 시・도교육청과 매년 협의를 통해 진학 허용 시기와 범위를 정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금호중학교는 대전시, 장기중학교는 공주시, 전의중학교는 천안시 , 부강중학교는 청주시 소재 고교로의 진학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관내 우수 인재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 육성을 통한 자체 경쟁력 확보에 치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