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서해안의 기적 만든 국민께 감사"

태안 유류사고 10주년 관련 페이스북에 글…해양경찰청 등과 업무협약

2017-12-07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태안 유류사고 10주년을 맞은 7일 “관련 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 다시는 불행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겠다”며 “서해안의 기적을 위해 단결해 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직후 해변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했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오늘)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과 해양오염사고 대비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지사는 “10년 전 오늘, 서해안이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다. 푸른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시커먼 바다였다”며 “하지만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적을 만들었다.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이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며 “바다가 주는 혜택을 후대까지 물려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