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2월 말 '북 콘서트' 검토

1월 말 사퇴 후 충남도지사 경선 준비 본격 나설 듯…커버 사진 교체 눈길

2017-12-15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충남도지사 유력 주자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측이 내년 2월 말 경 ‘북 콘서트’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사퇴 시점은 내년 1월 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그럴 경우 곧바로 당내 경선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 대변인의 한 측근은 15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당내 경쟁자인 복기왕 아산시장의 16일 출판기념회를 언급한 뒤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2월 말 쯤 ‘북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직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활동했던 이야기와 가까이에서 지켜 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측근은 또 “출판기념회라는 말이 어색해 우리는 북 콘서트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며 “1월 말 쯤 대변인 사퇴 후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월 말 경에는 천안 등에서 북 콘서트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에는 안희정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이 담겼는데, 앞으로 당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의 전략이 엿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