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농산어촌으로”… 중학생 자유학기제 찾아가는 진로체험 서비스

2017-12-18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한밭대학교는 18일 홍성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2017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 소재 중학생들을 위해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멘토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등의 방식으로 진로체험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한밭대는 대학의 전신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를 인연으로 지난 5월 홍성교육지원청과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밭대 진로체험버스의 첫 시행지도 홍성여중으로 결정됐다.

이날 한밭대 전기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의 교수와 입학본부 관계자, 자유학기제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한밭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해 홍성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여중 학생들은 ‘태양광 이용 판옥선 만들기(전기공학과)’과 ‘핸드메이드 시계 만들기(산업디자인학과)’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전공과 진로, 대학생활에 대한 소개 등을 받으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혜진 학생은 “한밭대가 홍성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그동안 미술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지 못했었는데 산업디자인학과 학과 체험을 통해 시계를 만들어 보면서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임준묵 입학본부장은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첫 시행지로 대학의 개교 터인 충남 홍성에서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데 일조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진로체험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