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엔 ‘초콜릿 하우스’… 로맨틱 뮤지컬과 함께

극단 셰익스피어, 23일부터 한 달간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시즌2 공연

2017-12-21     이호영 기자

석현이 운영하는 초콜릿 전문점 ‘초콜릿 하우스’는 오늘도 성업 중. 직원 지숙은 마음씨 좋은 석현에게 끌리고, 석현 또한 실수 많고 사고뭉치지만 자기 일에 열정을 다하는 지숙에게 호감이 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쩔쩔매고, 석현이 기르는 고양이 미요와 가게에 빵을 얻어먹으러 들락거리는 무람만이 두 사람의 애정전선을 눈치 챘을 뿐이다. 

행복한 기류만이 이어질 줄 알았던 어느 날 건물주인 영판이 석현에게 대뜸 자리를 내 놓으라 요구한다. 석현에게 닥친 위기, 이 가운데 등장한 석현과 지숙의 첫사랑. 과연 이 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웃음과 재미가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초콜릿 하우스’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연말연시,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엔 따뜻한 온기를 채워줄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공연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발맞춰 극단 셰익스피어는 23일부터 1월 27일까지 대전 중구 선화동 상상아트홀에서 차작뮤지컬 ‘초콜릿 하우스’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관객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콜릿 하우스’는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작품.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와 각종 연극적 장치들이 더해졌다. 함께 호흡하고 참여하는 소극장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대전연극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복영한 대표가 연출을 맡았으며,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희곡상을 수상한 이중세 작가가 펜을 들었다.

복 대표는 “초콜릿처럼 달콤쌉싸래한 인생과 그 안에 담긴 사랑을 그린 작품을 좋은 노래와 음악으로 들려주고 싶었다”며 “진한 스토리와 달콤한 노래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습,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얽히고설킨 사람 사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상상아트홀 이전 개관 특가로 1만 2000원에 인터파크와 대전공연전시에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