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박대훈·황재정 선수, 학교폭력 피해학생들 위로

2017-12-26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티즌 박대훈, 황재정 선수가 학교폭력 피해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구단은 지난 22일 두 선수가 대전 유성구 대동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과 만나 위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두 선수는 해맑음센터 학습발표회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박대훈 선수는 이날 프로선수가 되기까지 겪었던 힘든 과정을 이겨낸 자신의 경험담이 담긴 희망메시지를 전달해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해맑음센터 차용복 부장은 “구단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내년 시즌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시즌 사회공헌활동을 마감한 구단은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여러 계층과 접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전국 단위 기숙형 위탁교육기관으로 예술활동과 심리치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돕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