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다음 주 중 대전시장 출마 여부 밝힐 것”

5일 오후 대전에서 당원 및 지지자 100여 명 만나 출마 의견 나눠

2018-01-06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올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범계(서구을) 의원이 조만간 출마 여부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지지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대전에서 100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전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박 의원은 당원 및 지지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활동 내역을 전달했다. 올 6월 지방선거 필승 다짐도 함께 나눴다.

또 대전지역 정가는 물론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자신의 대전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지자자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지지자는 “박 의원의 시장 출마를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반대 의견이 다소 앞서는 분위기였다”며 “반대 의견은 대전시장보다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앙당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을 것이다”라며 “그래도 박 의원이 결정을 빨리 하겠다고 했다. 조만간 공식적 표명이 있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시민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 뒤로 미룰 일은 아니다. 당원들의 의견을 들었고, 지금 시점에 맞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본격 선거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와 직접 연관된 표현이나 방식, 기자회견 등은 적절치 않겠지만, 다음 주 중 고민에 대한 결과를 말할 것이다”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중을 드러낼 것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