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9개 직종 725명 정규직 전환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통해 확정…"고용안정, 처우개선 위해 지속 노력"

2018-02-13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13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전체 비정규직 4110명(38개 직종) 중 17.6%에 해당하는 725명(9개 직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관계부처 합동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교육부의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방안’에 따라 심의위를 구성해 결정한 것이다.

심의위는 내부위원 3명과 인사·노무 전문가, 노동위원회 조정위원, 노동계 추천인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는 ▲기간제교원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산학겸임교사 등 2744명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신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감 ▲돌봄전담사 ▲영어센터 전담인력 ▲전문(금연)상담사 ▲통학차량지도원 등 725명에 대해서는 업무 성격 상 상시적이며 향후 2년 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밖에 운동부지도자(213명)은 향후 6개월 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고도의 전문적 직무 등의 사유가 있는 직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259명에 이어 올해 3월 265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직종에 대해서도 업무 특성과 예산 현황 등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황 기획관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