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달밤’인 문재인 정부를 걷어내는 ‘해’가 되겠다”

2018-02-17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설날 인사말을 하면서 SNS에 가시 돋친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달밤은 싫다. 해가 떠오르면 어둠은 사라진다”며 “류여해,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달밤’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어 이름 ‘문(Moon)’의 ‘달’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집권이 내키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해가 떠오르면 어둠은 사라진다’는 발언은, 자신의 이름 ‘여해’를 ‘여(如)해’로 의미 부여, 스스로 ‘달밤을 걷어내는 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의 본명 ‘여해(汝諧)’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결혼 후 본이름 대신 부르기 시작한 다른 이름과 같고, 과거 고대시대 가야의 아홉 추장 중의 하나인 ‘여도(汝刀)’를 개명한 이름이라고 백과사전에 풀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