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AI 차단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당초 3월 2일 예산역전시장 인근서 열릴 예정…"8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

2018-02-18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충남 예산군은 (사)민족음악원 주관으로 오는 3월 2일 예산역전시장 인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당초 이날 행사는 풍년기원제, 달집 태우기, 각종 민속놀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I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는 당진과 천안으로까지 확산돼 군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초 해맞이 행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 역시 8년 연속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차단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