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앞두고 부여 곳곳서 전통행사 열려

17일 주암리 녹간마을 은행나무 행단제…산신제, 장승제, 동화제 등 풍성

2018-02-19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민 화합과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한 전통행사가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에서는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행단제가 열렸다.

이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년)에 사비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맹씨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8일에는 외산면 만수리 마을입구에서 산신제와 장승제가, 은산면 금공리 산신당에는 산신제가 치러졌다.

계속해서 22일에는 외산면 장항리 당산골에서 향토민속산신제가, 3월 1일 홍산면 북촌1리에서는 장승제가, 외산면 문신2리와 은산면 거전리에서는 동화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