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노조 도지사 후보 정책질의 추진

김태신 위원장 "10대 정책질의 추릴 것"…내포신도시 활성화 등 포함 전망

2018-02-22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신, 노조)이 도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질의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안희정 지사에 이어 민선7기를 이끌 새로운 도지사의 노조관을 비롯해 인사문제와 내포신도시 활성화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태신 위원장은 이날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노사 관계에 있어 도지사의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다”며 “4년 간 도정의 파트너로 일하게 될 것인 만큼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제안을 받은 뒤 10대 정책질의를 추릴 예정”이라며 “도지사로서 도정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노조에 대한 마인드는 어떤지 등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동안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의 일방전입 금지와 인사적체 해소 대책 등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질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도청 소재지이자 공직자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내포신도시가 이미 5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차기 도지사에게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주요 정당의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정책질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