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 자진사퇴, 이번 주 안으로 결론 낼 것”

2018-03-13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불륜설’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자신사퇴를 권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박 예비후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2일 공직자후보검증위원회를 열어 박 예비후보의 후보 자격 여부를 추가로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호중 후보검증위원장은 이날 “면밀히 조사를 해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검증위는 일단 더 조사를 하기로 기본 방침을 세웠으나 단 시간 내에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나 진상규명 작업 자체가 개인 사생활에 관한 사안인데다 시의원 공천 특혜문제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장기전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 박 후보의 자진사퇴를 계속 설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파문의 확산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고려, 박 후보의 결단시한을 이번 주까지로 정하고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통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