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정봉주 알리바이 사진 제시하면, 포상금 1억 더 쏜다”

2018-03-19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의 법정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19일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지난 16일, 사건 당일 오후 2시~2시 40분 사이에 찍은 알리바이 사진을 제시할 경우 포상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한 1억원에서 1억원을 더 보태, 총 2억원을 주겠다고 2차로 제안한 것이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시 말하겠다. 사건 당일 13:50~14:40분 사이 렉싱턴호텔에 간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검증 가능한 형태의 단 한 장의 사진만이라도 제시하면, 내가 1억원을 정봉주한테 주겠다”고 수정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정봉주가 1억 받고 1억 더 콜 하라, 다 받겠다”며 “시간 당 100장의 사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말로만 떠들지 말고 당장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는 정 전 의원의 팬클럽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를 겨냥, “아가들아, 어른들 노는데 끼지 말고 빠져라”라고 다그친 뒤, “놀겠다면 돈 놓고 돈 따먹기 하자. 다 받겠다”고 호통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