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이재명 59.9%(남경필 24.7%) 지지율, 사실상 ‘떼논 당상’

2018-03-20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D-85’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전략지역인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자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벌인 여론조사 결과, 이변이 없는 한 이 전 시장의 승리는 떼논 당상인 것으로 예측되었다.

매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 전 시장이 48.8%를 얻어, 18.7%로 2위를 기록한 한국당 남경필 지사를 무려 2.6배 앞섰다고 밝혔다.

같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13.4%로 오차 범위 내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5.2%, 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 2.6%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시장과 남 지사 간 양자대결 구도를 가정할 경우에는, 이 전 시장이 무려 59.9%로, 남 지사의 24.7%를 2.4배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시장은 19세~40대 연령층에서 무려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이는 등 50대 이하에서 남 지사를 압도한 반면에,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38.9%)가 이 전 시장(25.5%)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이재명 전 시장 대신, 민주당 후보로 전해철 의원이 나설 경우, 전 의원이 37.4%, 남 지사 25.4%로 12% 포인트 차이로 역시 남 지사를 누르는 것으로 점쳐졌으나, 간극이 크지 않아 불안한 리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도 민주당 이 전 시장은 53.1%으로 과반의 지지를 넘긴 데 비해, 전 의원은 15.8%, 양기대 전 시장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18일,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