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미국 버클리시와 자매결연 추진

버클리시의회 결의안 최종 승인…4월 시의회 임시회서 절차 진행

2018-03-20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미국 서부 지역 대표 교육도시인 버클리시(캘리포니아주)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실무단은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버클리시청을 방문,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10월 10일 현지에서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자매결연 협정체결 의향 타진에 나섰고, 버클리시는 지난 1월 평화·정의위원회의 제안투표를 거쳤다.

계속해서 버클리시의회는 2월 27일 자매도시(Sister City) 공식 설립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버클리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양 도시 간 일정 협의를 통해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게 된다.

시는 지난 1월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실시했으며, 실리콘밸리 견학과 UC버클리대 방문 등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협정이 성사되면 버클리시는 시의 6번째 국제자매도시가 된다.

김범주 시정담당관은 “두 도시는 교육·관광사업을 중시하는 유사성이 있어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일궈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버클리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두 도시가 실천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 12만 여 명의 버클리시는 샌프란시스코 항 동쪽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비누·식품·금속제품·약품을 생산하는 공업도시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