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8주기'...천안시 추모제 거행

2018-03-23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함 폭침 사건 8주기를 앞둔 23일 자매도시인 천안시가 태조산 공원 내 천안함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가졌다.

이번 추모제는 순국한 46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거행됐으며‘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와는 별도로 마련됐다.

추모비 참배는 헌화, 묵념,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천안시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2011년 유량동 태조산 공원에 시민 성금 등 1억7000만 원을 들여 천안함의 1/7크기의 모형과 ‘서해의 숭고한 불꽃’이라는 추모비를 제작해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또, 천안함과는 1990년 9월 4일에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전후해 상호 방문하는 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천안함 자매도시인 천안에서 새 천안함을 건조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종한 천안시의장은“천안함 침몰 후 2010년 4월 정부는 최신형 초계함 형태로 천안함을 재건조하는 방안을 추진, 천안시도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모금 활동까지 전개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새 천안함 건조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조국 해양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