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선 “‘블랙하우스’ 제작진에, 정봉주 관련 다섯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2018-03-23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결정적 사진 다수를 공개하겠다고 했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한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박훈 변호사에 이어 이번에는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가세, 갈수록 공방이 치열해질 분위기다.

유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SBS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해 다섯 가지 의문이 있다며 공개 질문을 던졌다.

그는 먼저 “홍대 앞에 계속 있어서 여의도 렉싱턴호텔에 갈 수 없었고, 정봉주가 내놓은 780장의 사진들은 진본이라는데 방점이 찍혀 있는 방송이었다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하루 전체 일정이 5분~10분 단위로 찍혀 있다던 사진들을 전부 공개하면 곧바로 끝날 문제를, 왜 사진 몇 장만 공개하고 말았는지 모르겠다”며 다음과 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① SBS는 ‘민국파’가 같이 찍힌 사진은 왜 시간을 지워서 방송했나?
② 정봉주가 다녀왔다고 말했던 을지병원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없다
③ 5분~10분 단위로 하루 일정을 찍었다는 사진 전부를 공개하지 않고, 왜 필요한 사진 몇 장만 공개하나?
④ 780장의 사진은 정봉주의 말대로, 하루 일정 전체를 5~10분 단위로 확인해주고 있나?
⑤ 정봉주와 특수 관계인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일부만 취사선택하고 동선을 추론하여 방송하는 것이 적절한가?

그리고는 “한쪽이 진실이고 다른 한쪽이 거짓이라면, 진실이 이겨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제 공은 SBS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넘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