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2018-04-13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세월호 참사 원인을 다룬 <그날, 바다> 영화 개봉과 관련, “음모론도 적당해야지 막장까지 본다”라며 비난을 퍼부었던 박훈 변호사가 전날에 이어 13일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어준과 김지영의 <그날, 바다>는 그들이 잘 쓰는 표현으로 말하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그들은 항적기록(AlS)을 가지고, 군산 앞바다에서부터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세월호 항적도는 정확하다”고 전제한 뒤, “돌라에이스호는 세월호 GPS와 자신의 GPS를 동시에 나타나는 화면을 보면서 연필 자국 넓이 하나로 100미터가 날아가는 해도를 그리고 있었다”는 논리를 폈다.

이어서 “그러나 그 차이가 해저 등고선을 따라 유턴하기 전 곡선을 따라 항적도를 옮길만한 차이는 아니었다”라며, <그날, 바다>영화에서 제기한 쟁점을 반박했다.

그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 등을 겨냥해 ‘항적도 가지고 그 시스템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애들’이라고 깎아 내렸고, “레이더를 보충해 항적도를 조작했고 해저 등고선을 따라 닻을 내려 침몰케 했다”라는 식으로 결론 지은 것에 대해서는 ‘개 같은 소설’이라고 퍼부었다.

그리고는 “이 개 같은 소설이 20억을 받아 9억 썼다 하니, 참으로 괴기한 나라의 군상을 본다”고 들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