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휴먼북’, 학교로 찾아갑니다

사람 대화로 경험 전해주는 휴먼북, 학교로 확대 운영

2018-04-15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유성구가 ‘유성구 휴먼북’을 학교로 확대,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먼북은 책을 빌려주듯이 사람을 대출해줘 대화로 지식과 경험을 전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유성구는 지난 2016년부터 공공·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던 휴먼북을 학교로 확대한다. 지난해 말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1차 만남에서는 수학지도사 김창현 등 2명의 휴먼북이 5회에 걸쳐 3개 학교 405명의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고, 이달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2차 만남에는 21개 학교가 신청해 총 39회에 걸쳐 1540여명의 학생들이 10명의 휴먼북과 만나게 된다.

유성구 휴먼북은 초·중·고등학교의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 기간을 활용하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휴먼북과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행복과 진로를 위해 가치를 둬야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