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래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수용”

14일 보도자료 내고 “유권자 알권리 보장…범죄 사실 포함 알려야”

2018-05-14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조삼래 충남교육감 후보가 14일 “충남기독교 총연합회(충기총)의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 과정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본선 과정의 경쟁력을 위해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후보결정에 무조건적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는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여론조사 과정에 반드시 경력 사항(범죄사실 포함)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충기총을 향해선 “늦게 출발한 후보로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제시한 방식을 받아드린다”면서도 “유권자들이 명노희 후보의 과거 정치적 행적을 볼 때 과연 보수 후보로서 적합한지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 후보를 향해 “지난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김지철 교육감의 당선에 일등공신을 했다”며 “출마에 앞서 충남의 교육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닌 미래”라며 “인기투표가 아닌 정책과 평생 교육에 헌신한 조삼래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지철 현 교육감의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보수 후보 단일화 결과에 따라 이번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