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정의당 논평 깊은 유감"

박완주 "구본영 무죄판결 확신" 관련 비판에 역공…"구태의연 정치공세"

2018-05-15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이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장진)의 논평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앞서 정의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박완주 위원장은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구 후보는 무죄판결을 확신해 중앙당으로부터 선택 받은 우수한 후보’라고 말했다”며 “도덕적, 윤리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구 후보가 구속적부심을 통해 충분한 소명을 했고, 이것이 재판부에 받아들여져 석방이 결정됐다는 사실을 누누이 밝힌 바 있다”며 “또한 법치국가에서는 누구에게나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막 유무죄를 따져보려고 하는 구 후보에 대해 마치 이미 범죄사실이 입증이라도 된 것처럼 낙인을 찍고 몰이붙이는 행태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세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많은 국민이 정의당의 존재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 후보에 대한 이번 논평은, 내용만 봐서는 그 출처가 정의당이라고 쉽사리 예측하지 못할 정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