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대전 월평공원 사업, 전면 백지화시키겠다”

15일 제 2차 공약 발표…“보전녹지 지정으로 녹지 훼손 최소화시키겠다”

2018-05-15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이재성 바른미래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이하 월평공원 사업) 폐지 등을 약속했다. 

이재성 후보는 15일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월평공원 사업을 비롯해 ▲도심지 화장시설 조기 이전 ▲서구 우선주의 추진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월평공원 사업에 대해 ”서구의 자랑인 월평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것은 뉴욕 센트럴 파크 한가운데 아파트를 짓는 것과 다름없다”며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을 해제하면서 보전녹지로 지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건폐율이 20%로 기존 방식보다 10%를 더 보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례사업에선 약 29%(17만 4420㎡)의 녹지가 훼손되고 보전녹지로 지정될 경우에는 20(12만 601㎡)만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도심지 화장시설 조기 이전에는 “지금은 정림동과 흑성동으로 화장장과 추모시설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화장시설을 이용한 뒤 다시 별도로 흑석동 추모공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관련 시설을 흑석동의 대전 추모공원으로 통합, 화장·장례·화장·봉안에 이르기까지 장례 절차 전반이 흑석동에서 One-Stop으로 이뤄지도록 하며 그 시기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구 우선주의 추진과 관련해선 “서구청이 쓰는 예산이 타지역으로의 이탈하는 현상이 있다”며 “관내 업체들이 서구청과 관련된 입찰 등에 있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앞서 1차 공약으로 ‘유등천 토끼굴 조성’, ‘도심 내 공원 지하주차장 설치’, ‘도솔구로의 개명 추진’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