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시대 최선경을 홍성군수로…유리천장 깨야"

민주당 이종걸·김진표 의원 지원 방문…최선경 "내포열병합발전소 반드시 해결"

2018-06-06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이종걸 국회의원(경기안양만안)과 김진표 국회의원(경기수원무)이 최선경 군수 후보 지원을 위해 6일 홍성을 찾았다.

선거사무소에 잇따라 방문한 두 국회의원은 즉석 간담회를 갖고 “평화의 시대, 새로운 군수를 선택해 달라”, “유리천장을 과감히 깨 달라”며 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먼저 이종걸 의원은 “남성적이고 우람한, 그리고 자존심이 강한 홍성에서 도전하고 있는 여성 후보님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안 돼 방문하게 됐다. 홍성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평화의 시대, 새로운 일꾼을 만들어내는 지방선거여야 한다. 최 후보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1867∼1932)의 손자인 이 의원은 “현충일에 홍성에 온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제 조부께서는 항일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라며 “최 후보 역시 척박한 홍성에서 항일운동 하듯 노력한 분이다. 최 후보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홍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가보지 않은 길, 그러나 꼭 가야 할 길을 가기 위해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최 후보가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홍주 지명을 사용한지 1000년이 됐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홍성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홍주천년 기념의 해를 맞아 새로운 역사가 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평화의 시대 중심에 홍성이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진표 국회의원은 “최초의 여성군수라는 기록을 깨길 바란다. 사실 지방정치에서 여성은 훨씬 비교우위에 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덜 부패하다”며 “여성이 지방정부의 장을 맡는다는 것은 지방자치가 한 단계 진화했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유리천장을 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외무고시 합격자는 여성이 훨씬 많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역시 여성이 앞서는 시절이 올 것”이라며 “공직사회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여성 고위직이 없다는 것이다. 최 후보가 당선되면 이것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명쾌하고 짚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 “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 후보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충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 이병희 군의원 후보, 김기철 군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