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캠프 스케치] 양승조, 일찌감치 승리 확신…환호성 터져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양승조 63.7% vs 이인제 34.6%…이인제 캠프 침울

2018-06-13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양승조(59)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 양 후보는 63.7%의 득표율로, 34.6%에 그친 이인제(69)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쌍용동에 마련된 양 후보의 캠프에는 박완주 최고위원 겸 충남도당 위원장(천안을)을 비롯해 자문교수단과 선대위 본부장 등 약 200여 명이 숨죽인 채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봤다.

오후 6시 정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양승조를 외치는 등 승리를 직감한 분위기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와 경남도지사 선거 등 치열한 접전이 진행됐던 지역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것으로 전망되자 더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반면 천안시 불당동에 마련된 이인제 캠프에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부터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 후보는 캠프 안쪽 사무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는 이르면 당선의 윤곽이 드러나는 이날 오후 9시 쯤 캠프를 방문, 소감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