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이인제 "소명 받들지 못해 송구"

트위터에 글 올리고 사실상 패배 인정…"앞으로도 소임 다해 헌신할 것"

2018-06-13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인제(69)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사실상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앞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양승조(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3.7%, 이 후보는 34.6%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나의 역량부족으로 시대의 소명을 받들지 못해 송구할 뿐”이라며 “끝까지 함께 싸워준 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두움 속에서도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선거혁명은 불발했지만 역사의 신이 끝내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임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선언하며 도지사 선거에 출마,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견제론을 강조해 왔지만 끝내 고배를 마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