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실-황선봉] 60%로 재선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

고남종 후보와 20.1%p 차이…현역 프리미엄과 행정경험 앞세워 우위 선점

2018-06-13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선봉(69) 후보가 충남 예산군수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황 당선자는 1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73.3%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0%의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고남종(62) 후보는 39.9%를 얻는데 그쳤다.

황 당선자는 4년간 군정을 이끈 현역 프리미엄을 비롯해 40여 년간 공직생활 노하우와 지역 정치판에서의 현장 경험을 무기로 내세우며 안정적인 군정 운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 당선자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기간 내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 당선자는 또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며 “오늘의 기쁨은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 임기 내 예산 발전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군민들께서 보내준 성원을 반드시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4개 산업단지 128만평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행복주택건립 및 도시뉴딜재생사업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등 10대 약속 117개 사업을 제시했다.

황 당선자는 43대 현 군수로, 군청에서 40여 년간 민원봉사실장, 재난관리실장, 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로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