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정무부지사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14일 당선자 신분으로 충남도청 첫 방문…기자들과 인사하고 서둘러 떠나

2018-06-14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가 당초 공약대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를 정무부지사로 임명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그는 14일 오후 당선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도청 1층 프레스센터를 방문,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공보관실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과 서철모 정무부지사 직무대리(기획조정실장), 한준섭 공보관 등이 양 당선자를 맞이했다.

이어 <굿모닝충청>이 “문화‧예술분야 전문가가 정무부지사로 발탁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고민해서…”라고 짧게 답한 뒤 “개인적으로는 그런 식으로…(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박종갑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고 발길을 돌렸다.

양 당선자는 공보관실 도정신문팀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발행 주기를 묻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양 당선자는 이날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애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과 아산 현충사를 방문, 애국선열에 제향하고 새로운 충남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 당선자는 충남도 주요 관계자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고 인수위원회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양 당선자는 오는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인선 결과를 발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