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문화재 야행' 29일부터 30일까지

공산성 주차장 주무대서 개막식…제민천 일원 '청사초롱로드' 등 다채

2018-06-21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2018 공주 문화재 야행(夜行)’(야행)이 오는 29일 오후 7시 공산성 주차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진행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민천 주변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공주의 밤을 느낄 수 있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夜를 테마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을 보면 야경(夜景)은 제민천 일원에서 ‘청사초롱로드’와 ‘다리 위 빛의 향연’ 등 문화재를 아름다운 빛으로 연결하며, 야로(夜路)는 공주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원도심을 돌아보는 ‘골목길 투어’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야사(夜史)는 어린이가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재를 설명해 주는 ‘꼬마 해설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아름다운 공주의 밤을 열자’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야행은 지난해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지난해 보다 문화재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재와 문화재를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야행은 매년 문화재청이 공모를 통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