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민의 폭탄 선언! …”위화도 회군 이래 최대 결단” 자평

2018-07-02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방송인 김용민 씨가 2일 폭탄선언을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는 ‘욕설’을 방송 중 입에 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새로 태어나는 기분으로 욕을 안 하기로 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실로 (고려말 이성계 장군의) ‘위화도 회군’ 이래 최대의 결단”이라는 자평도 곁들였다.

그는 특히 “나쁜 정치를 반대했던 사람으로서, 이제는 그런 정치를 확실하게 심판했던 6.13 민심에 발맞춰 원한과 분노의 메시지를 그치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용비어천가나 불러대며 여전히 절대 다수인 암울한 민중의 편을 떠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치열하고 더 정교하게 촛불혁명의 대의가 민생현장 곳곳에서 실현되도록 열심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저의 발언권인 팟캐스트라는 권력을 사용함에 있어, 설득이 되고 공감이 되는 언어로 다가서겠다는 뜻”이라며 성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