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네거리·갈마네거리, 밝아진다

야간 교통사고 발생지 5곳에 조명타워, 올 10월까지 설치 예정

2018-07-11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가 보행자들의 통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 주요 교차로 5곳에 조명타워를 추가 설치한다.

대전시가 조명타워를 설치하는 곳은 야간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 동부네거리(동구 가양동) ▲ 갈마네거리(서구 갈마동) ▲ 대전일보네거리(서구 월평동) ▲ 월평역네거리(서구 월평동) ▲ 궁동네거리(유성구 장대동) 등 5곳이다.

앞서 대전시는 2016년 경성큰마을 네거리 부근에 조명타워를 설치해 해당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발생이 3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분석, 지난해 오정농수산물시장 주변 등에 조명타워를 추가 설치했다.

교차로 조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조명타워는 하이마스트 조명시설로 높이 24.4m, 평균조도 50∼60lx(룩스)로 기존 10∼15lx 보다 4∼6배 가량 밝다.

시는 이번 조명타워 설치 사업에 모두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높은 위치에서의 조명으로 운전자들의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램프 각도를 조절해 인근 주민 및 보행자들에 대한 빛 공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차로 조명타워 설치로 평상시는 물론 우천 시 등 악조건의 날씨에도 운전자의 전방 사물 인지도가 높아져 야간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효율 광원(LED) 및 가로등 점멸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약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달 조명타워 설치 사업에 착수해 올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