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간호사들, 아이들에게 '친구'를 선물하다

사랑나누리 봉사단, 빈곤아동에 손수 만든 ‘희망의 양말인형’ 전달

2018-07-18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건양대병원 간호사들이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작은 친구’를 선물했다.

건양대병원이 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소속 신생아중환아실 간호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양말인형’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양말인형 만들기는 외롭고 힘든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줄 양말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전시자원봉사센터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체결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양대병원은 간호사들이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해 정성스럽게 만든 양말인형과 더불어 봉사단의 따듯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도 함께 작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신생아중환아실 유경아 파트장은 “바느질이 어색하고 쉽지 않았지만 인형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나누리봉사단 간사인 김근수 사회복지사는 “간호사들이 만든 인형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4월 대전시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