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 착수

2018-08-08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인증은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을 충족해야 한다.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법체계 ▲아동권리전략 ▲아동권리전담기구 ▲아동영향평가 ▲아동관련 예산확보 ▲정기적인 아동실태 보고 ▲아동권리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인대변인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와 50여개의 세부조건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 인증을 받았다.

현재 29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은 상태다.

시는 올 하반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을 시의회로부터 동의를 받아 내년에 협의회에 가입할 계획이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15년에 설립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협력과 공동 사업을 맡는 기구다.

우수사례 상호교환, 공동 조사·교육·연구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시는 향후 조례제정,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실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발족, 아동권리교육 등 실질적인 아동친화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증 요건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