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과 평화통일·남북교류 협력 공감대 형성한다

9일 예산서 평화·통일 타운홀 미팅…양승조 지사 "공감대 형성해 선도적 모델 만들자" 강조

2018-08-09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평화통일과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도는 9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그랜드볼룸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회단체,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화통일 타운홀 미팅(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 남북교류,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타운홀 미팅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도민의 관심 상승과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모바일로 조사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통일과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도민의 인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리사회의 평화와 통일의 어려움과 해결방안 ▲남북교류협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충남도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추진과제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타운홀 미팅은 참석자의 사전 의견수렴 내용을 토대로 자료집을 제작, 33개조가 각 주제별 우선순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뒤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한반도 평화라는 대전제에서 우리가 함께 대화하고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타운홀 미팅을 통해 통일이라는 큰 공감대 형성하고 전환점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문화‧체육 교류 등을 통해 우리가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도는 타운홀 미팅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와 실천과제를 선정,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시민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