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웃 사랑' 나눔 행렬 이어져

2018-08-10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에서 '이웃 사랑' 나눔 행렬이 줄이어 불볕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업, 은행, 공무원 등 너나 할 것 없이 지역 취약계층을 도우려는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에이젯산업개발(주)은 지난 9일 천안시청에서 저소득 아동을 위해 후원금 6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문은수)에 지정기탁 형태로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한 저소득 아동 25명과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27명을 위한 학업장려금 300만원, 소아암 환자 아동을 위한 치료비 300만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상한 에이젯산업개발 대표는 “평소 아동청소년 복지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동들은 우리 사회와 천안시의 미래이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 사회복지직렬 공무원들로 구성된 천안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도 천안시복지재단에 이웃돕기성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대한 냉방비용 지원을 위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1991년 5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187명의 회원이 지역사회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폐지 줍는 노인들의 혹서기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3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했다.

민인홍 대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뉴스에서 접하고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은행으로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본영 천안시장은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시는 모습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이 권리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