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저들은 퍼포먼스, 우리는 리얼리티 정치..."

- "매스컴 중독에 빠진 것 아니냐" 싸늘한 시각

2018-08-13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故 노회찬 의원 추모 미화 막말로 소득 없이 벌집만 쑤셔놓더니, 2주일을 채 못견디고 다시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의 특기인 이른바 'SNS 정치'를 재개한 셈이다.

그는 이날 "저들은 정치를 퍼포먼스로 하는데, 우리는 리얼리티로 정치를 했다"며 "진실은 가식을 이기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이어서 "그러나 가식은 본질이 곧 드러나게 된다"며 "영원히 숨겨지는 가식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가식적인 퍼포먼스로 비판하고 폄하함으로써, 일단 주목을 끌어보려는 노림수가 깔린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비록 몸은 떠나 있어도 "나, 여기 있소" 하고 혹여 잊혀질지 모르는 자신의 존재감을 간헐적으로 확인시키는 전략적 의미가 깔려 있다고 볼 수도 있어 주목된다.

오매불망,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있다고나 할까?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그가 매스컴 중독에 빠진 것은 아니냐"는 싸늘한 시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