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병원회, 지역 최초 메디컬 MBA 프로그램 운영

내달 6일부터 두 달여 간 전액 무료로 강연 진행돼

2018-08-21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세종충남병원회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각 병원소속 직원들을 위해 ‘메디컬 MBA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메디컬 프로그램 운영은 최근 의료계의 급격한 변화로 각급 병원마다 경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책임자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병원회 측은 전했다.

병원회에 따르면 이번 메디컬 MBA 프로그램은 최신 의료계 트렌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업무능력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부재한 지역 병원들의 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설되며, ▲환자중심의 혁신 ▲경영진의 리더십과 근거기반 의사결정 ▲의료서비스 품질향상 전략 ▲병원 인적자원 관리와 미래전략 ▲환자안전 등 총 7개 주제, 13개 특별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 각 병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 대학교수 및 병원 실무자들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세종충남병원회 회장인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이젠 지역 병원회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소속병원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강은 전액 무료이며, 대상은 병원장을 비롯해 기획, 인사, 원무, 간호 등 병원소속 직원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수강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042-600-665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세종충남병원회는 지역 53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지역 의료계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대한병원협회와 긴밀한 소통을 해 온 지역 병원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