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청와대 사진, 사실 이걸 베낀 건데…뭐라 변명하려나?”

2018-08-28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여비서관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놓고 표절시비를 걸었다가 청와대 측의 팩트 폭격에 머쓱해졌던 강용석 변호사가 ‘애처로운 반박’을 하고 나섰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측을 향해 “사실은 이걸 베낀 건데, 더 비슷한걸 잡아내니 아니라고 광분하기는…”이라며 “이건 뭐라고 변명하려나”라고 뒤끝을 담은 2차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는 다른 사진을 종전 청와대 사진과 함께 다시 포스팅했다.

그는 “대통령 사인하는 뒤에 사람이 서 있으면 비슷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절대 표절은 하지 않으니 정부를 믿어 달라고…컨셉은 비슷할 수 있지만 세부적으론 많은 차이가 있다고도 하려나”라고 비꼬았다.

결국 자신의 공세에 청와대 측이 이번에는 설령 반박을 해도 꼼짝 없이 궁색한 변명성 해명에 불과할 것임을 지레 ‘예단’하는 듯한 뉘앙스다.

앞서 그는 전날 자신의 패러디 지적이 헛발질로 끝난 데 대해 “효자동 사진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말로, 머쓱함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