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참여자치연대 "인사청문회 전면 도입해야"

"전향적 조치" 환영 속 청소년진흥원 원장 채용 관련 잡음에 우려 표명

2018-08-28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상임대표 최만정, 충남참여자치)가 <굿모닝충청>이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청소년진흥원(진흥원) 원장 채용 관련 잡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인사청문회 전면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참여자치는 28일 성명을 내고, 전날 나소열 정무부지사가 밝힌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부분 도입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후보자 질의에서부터 공공기관장의 도덕성과 경영능력, 선거 보은 낙하산 인사 검증을 위해 도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전면 도입을 주장해 왔다”며 “이번 도의 결정은 도민의 신뢰를 얻고, 지방분권‧자치시대를 앞당기는 전향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충남참여자치는 그러나 인사청문회 대상이 총 20개의 공공기관 중 6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한 뒤 “진흥원장은(…)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둔 지원 자격 완화 의혹이 보도됐다. 여기에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분’을 강조한 도지사의 발언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면 실시를 요구한다”며 “선거캠프 소속이라 해서 불이익을 받을 필요는 없다.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도입할 때”라고 강조했다.